[쿠키 건강] 의료기기수입업체 사이노슈어코리아가 신개념 레이저치료기기인 피코슈어(PicoSure)를 국내에 출시한다.

피코슈어는 기존 나노세컨드 타입의 레이저보다 100배 빠른 피코세컨드를 구현한 세계 최초의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 레이저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더욱 강하고 빠른 피부 내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다”며 “피코슈어는 기존의 큐스위치(Q-Switched) 계열 장비들보다 100배 빠른 펄스폭(Pulse Width)을 이용해 레이저치료 시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임상실험 결과 기존의 큐스위치 레이저들이 10회 내외의 시술을 통해 병변 치료가 가능했다면 피코슈어는 치료횟수를 2~3회로 단축시켜 다양한 병변의 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된다. 같은 에너지에서도 첨두출력이 높고 열 이완시간이 훨씬 짧아져 주위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부작용 위험도 대폭 줄였다.

이에 시술 시 치료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치료횟수와 치료기간이 대폭 줄어들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특히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서 지난 20년간 피부과 시술에서 사용돼 왔던 나노세컨드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레이저치료기술로 피코슈어가 부각되며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피코세컨 레이저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10년 전부터 대두됐지만 실제 장비를만들기 위한 투자와 기술력을 뒷받침할 기업이 없었다”며 “사이노슈어에서는 20년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장비를개발하는데 성공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