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확대되는 살처분, 제주 올레 일부도 폐쇄

AI로 확대되는 살처분, 제주 올레 일부도 폐쇄

기사승인 2014-01-21 16:30:01

[쿠키 경제] 정부는 21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전북 고창·부안이 아닌 정읍에서도 감염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 브리핑에서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현행 발병농가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목숨을 잃는 대상은 고창과 부안의 감염 확진 농장 반경 3㎞ 내에 있는 농장에서 살아가던 오리다.

문제는 닭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닭은 아직 AI 감염사례가 없어 살처분 확대에선 제외했지만, 단 한 건이라도 확인되면 닭도 오리와 같은 기준”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도살이란 뜻이다.

전국 자치단체들의 예방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철새도래지 방역작업 뿐만 아니라 오리 도축장 폐쇄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철새 도래지를 경유하는 올레코스 4개를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된 4곳은 2코스인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13코스), 애월읍 수산리(16코스), 구좌읍 하도리(21코스)다. 기한은 “AI가 진정될 때까지”이다.

사진=국민일보DB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