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문숙(57)이 40년 만에 돌아왔다. 그는 23일 아침 토크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하여 근황을 전했다.
아름다운 미모는 변함이 없었다. 그녀는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40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이 너무나 그리워서 가방만 싸들고 귀국했다”고 말하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문숙은 1975년 영화 ‘삼포 가는 길’(감독 이만희)에 출연하면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다. 이 작품을 인연으로 23세 연상이었던 이만희 감독과 만나 결혼했다. ‘여유만만’에서 고(故) 이만희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숙은 “그 분의 느낌이 남달라 첫 눈에 반했다”면서 “촬영장에서 잘 챙겨주고 촬영이 끝나면 데려다주면서 사랑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MC들이 “이만희 감독과 나이 차가 많이 났는데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라고 질문하자 “그래도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숙 인기가 당시엔 대단했다” “문숙 미모 여전하다” “당시에 2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했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