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올해부터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시기가 당겨진다”며 “그 일정에 맞춰서 국정감사를 상·하반기 열흘씩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정감사를 6월과 9월 각각 열흘씩 총 20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를 2회로 나눈 것은 예산안 심사 전에 국감을 마치기 위해서다. 예산안은 지난해까지 회계연도 개시 9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했지만, 올해부터 매년 10일씩 2016년까지 30일(회계연도 개시 120일전)이 앞당겨진다. 이에 따라 국회가 예산안 심사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해야 하고 여기에 맞춰 국감 시기도 조정키로 여야가 합의한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