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의 후속작 ‘응급남녀’가 첫 선을 보인다.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한 원수 같은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송지효(33)와 최진혁(28)이 주연을 맡았다.
주인공 오진희(송지효 분)와 오창민(최진혁 분)은 대학시절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인연으로 만나 결혼했으나 결혼 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악연이 됐다. 하지만 이혼 후 응급실에서 함께 일하면서 뒤늦게 서로의 참 모습을 알아가고 이해한다. 이혼한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응급남녀’는 케이블 드라마로서 놀라운 인기를 누린 ‘응사’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지난 2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응사의 큰 인기에 부담을 느낀다”고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유쾌한 작품이다. 다섯 배우들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지고 새로운 인물로 탄생했다”며 “삶과 죽음이 오가는 공간에서 이혼부부가 만나면서 성숙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밝고 경쾌한 톤으로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4일 저녁 8시40분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