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와 사우디 마덴알루미나 제련공사, 베트남 몽정발전소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 진행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수주한 해외공사에서 이익이 나기 시작한데다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도 더해져 전년보다 증가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75억원으로 전년 동기(2366억원)대비 12.3% 감소했다. 2010년 수주한 일부 해외 저가수주 손실을 반영한 결과다. 매출은 4조714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21조617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기존 중동·동남아에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게 원동력이 됐다. 올해 예상매출은 15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