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홍명보 감독 만나겠다”…대표팀 복귀엔 부정적

박지성 “홍명보 감독 만나겠다”…대표팀 복귀엔 부정적

기사승인 2014-01-24 21:43:00

[쿠키 스포츠]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벤)이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의 대표팀 복귀 제안과 관련, 홍 감독을 직접 만나 대표팀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24일 KBS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명보 형이 오시면 직접 만나 뵙고 저의 상황과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대표팀 복귀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대표팀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르면 다음 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복귀는 힘들지라도 대표팀의 ‘박지성 활용법’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23일 대표팀 전지훈련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에서 “지금까지 박지성에 대해 해온 말 가운데 달라진 것은 없다”며 “박지성의 복귀를 거론하는 시점은 지금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복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5월 혹은 7월쯤 김민지(29)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6일 코스타리카, 30일 멕시코, 다음 달 2일 미국과 3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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