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학계 "암·심혈관질환자, 운동하면 사망위험 최고 48% 낮아진다""

"美 의학계 "암·심혈관질환자, 운동하면 사망위험 최고 48% 낮아진다""

기사승인 2014-01-25 11:13:00
[쿠키 생활] 미국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암 생존자가 열심히 운동하면 사망 위험을 최고 5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조사 결과를 2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하버드대학과 로욜라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하버드 졸업생 건강조사’(HAHS)에 참여한 남성 암 생존자 1021명의 장기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걷기, 계단 오르기, 스포츠 활동, 오락활동 등에 의한 일주일간 열량연소가 1만2000 칼로리 이상인 암환자의 경우 2100 칼로리 미만인 사람에 비해 암과 심혈관질환을 포함,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4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보통 체중이 80kg인 사람이 일주일에 5일간 빠른 걸음 걷기운동을 하루 약 30분씩 하면 약 4200칼로리가 소모된다.

조사 기간에 사망한 사람은 모두 777명이었다. 이 중 335명은 암, 190명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암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은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암 진단을 받은 지 약 6년이 경과한 1988년(당시 평균연령 71세)과 1993년 두 차례에 걸쳐 각종 운동을 포함한 모든 신체활동량에 관한 설문조사를 받았다. 참가자들의 연령, 제질량지수(BMI), 흡연, 식습관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결과이기도 하다.

연구결과는 ‘신체활동과 건강 저널’ 신년호에 발표됐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