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기획전 ‘시네마테크 KOFA가 주목한 2013 한국영화’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12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평론가·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11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모두 11편을 선정했다. 상업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장준환 감독의 ‘화이’,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 등 4편이 뽑혔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우리 선희’ 등 홍상수 감독의 영화 2편이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았고,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게 장률 감독의 ‘풍경’과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가 선정됐다.
이밖에 작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오멸 감독의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신연식 감독의 ‘러시안 소설’, 장건재 감독의 ‘잠 못 드는 밤’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가 주목한 2012 한국영화’를 재상영한다. ‘건축학개론’(이용주), ‘다른 나라에서’(홍상수), ‘두 개의 문’(김일란·홍지유), ‘피에타’(김기덕), ‘돈의 맛’(임상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윤종빈) 등 12편이 상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