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블랙 먼데이’이다.
코스피가 27일 문을 열자마자 1900선 마저 무너졌다. 코스피가 장중 한때일 망정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하자마자 전 거래일 대비 40.80 포인트 내린 1899.76으로 주저앉았다. 전 거래일 대비 2.10% 급락이다. 잠시 1900대를 회복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월요일 오전이 되자마자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건 세계 증시가 주말사이 엄청난 하락을 겪은 탓이다. 선진국·신흥국 등 세계 주가를 대표하는 MSCI 세계 지수는 24일 현재 396.88로 전날보다 1.89% 떨어졌다.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각각 1.96%, 2.09%, 2.85%, 1.94%씩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