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에 출연한 짜리몽땅(여인혜·박나진·류태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짜리몽땅은 26일 방송된 K팝스타에 출연해 걸그룹 씨스타의 ‘러빙유(Loving U)’를 불렀다.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곡이었다.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였고, 중간에 아이유의 ‘분홍신’을 넣어 색다르게 재탄생시켰다. 여기에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까지 더해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박진영(42)은 “이 친구들의 화성학 공부, 피나는 연습, 이런 게 음악 아시는 분이 들으면 가슴이 터질 거 같다. 노력이 얼마나 위대한 건지. 음악 시작하는 친구들한테 큰 교훈이 되면 좋겠다. 최고였다”며 칭찬했다.
유희열(43)도 “더 놀라운 건 브릿지에서 아이유의 ‘분홍신’으로 넘어갔다. 사실 그게 키가 전조가 되면서 바로 찾아가는 게 쉽지 않은데, 화성을 쌓는 건 연습으로 되는데 이건 음감이 있어야한다”며 “각각 솔로로 데뷔해도 된다. 셋 다 노래를 잘한다. 연습시간이 짐작된다. 참 장하고 잘했다”며 호평을 이어갔다.
하지만 양현석(45)은 혹평했다. “솔로로서는 모두 뛰어났는데 그룹으로 무대에 서니 세 명 중에 리드보컬을 꼽을 수가 없다”며 “짜리몽땅에는 리드보컬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냉혹한 지적에 스튜디오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 때 반전 심사평이 이어졌다. “내가 이렇게 안 좋은 소리를 하는 건, YG에서 캐스팅하려한다. YG에 와서 해답을 찾아보자”면서 짜리몽땅을 캐스팅했다. 깜짝 캐스팅으로 반전 재미를 준 양현석에 박진영은 “(양현석이) 오늘 방송의 신이 내렸다”며 익살스럽게 놀라움을 표했다.
방송 후 짜리몽땅은 네티즌들 사이 이슈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K팝스타3 심사위원들 합이 너무 좋다” “짜리몽땅 화음 정말 인상 깊었다” “짜리몽땅 무대 영상 계속 봐도 안 질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