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공식쇼핑몰'은 비싸다

건강기능식품, '공식쇼핑몰'은 비싸다

기사승인 2014-01-28 06:31:00

세노비스·고려은단 등 구입처 따라 30% 이상 가격차이

[쿠키 건강]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려고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많다. 그렇지만 같은 제품이라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가격차이가 커 소비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도 공식쇼핑몰과 일반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차이가 큰데 세노비스 '트리플러스50+'(1065㎎×120 소프트캡슐 , 40일분)의 경우 공식쇼핑몰에서는 5만9000원에 판매하는 반면, 한 쇼핑몰에서는 4만248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추가할인까지 받으면 3만9130원에도 구입이 가능해 30% 이상 저렴하다. 다른 홈쇼핑에서는 26% 할인된 4만3590원에 구입이 가능한데 즉시쿠폰할인에 1만3110원, 플러스 쿠폰할인 5%를 적용한 금액이다.

다른 제품인 '메가 B 컴플렉스'(700㎎×90정, 90일분)도 공식쇼핑몰에서는 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같은 제품을 20% 가까이 저렴한 4만1850원에 판매하고 있다.

솔가의 '칼슘 600 위드 비타민 D3'(2000㎎×120정, 2개월)도 홈페이지에서는 4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인터넷 쇼핑모에서는 같은 제품을 2만7300원에 판매한다고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고려은단의 경우 '비타민C1000'(300정)은 공식쇼핑몰 위드비타민닷컴에서 2만5000원에 판매되는데 인터넷에서는 2만123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비타민C골드 프리미엄'(120정)도 공식쇼핑몰에서는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인터넷에서는 본사직영이라며 2만1500원에 판매되고 여기에 제휴카드 할인까지 하면 2만43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결국 공식쇼핑몰이라는 이유로 가격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만 봉이 되는 상황인 것이다.

세노비스 공식쇼핑몰 상담사는 “판매자에 따라 다른데 유통기한 등이 다를 수 있다. 개인판매자를 통해 구매 시 쇼핑몰에서 교환이 힘들며 우선적으로 개인판매자를 통해 교환·환불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비타민C 15종을 조사한 결과 해외에 비해 국내 오프라인 판매장에서는 평균 3.5배, 온라인에서는 2.9배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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