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이하 ‘넛잡’)의 불법 영상 파일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넛잡’ 제작사인 ㈜레드로버는 28일 “‘넛잡’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해외에서 캠코더로 촬영된 불법 영상이 배포됐다”며 “개봉 예정 영화를 상영 전 불법 배포하는 행위는 엄연히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해 창작 의욕을 떨어뜨리고 문화산업 발전을 막는 범죄행위”라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절차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는 물론 영상을 다운로드한 사람에 대하여도 강경한 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넛잡’은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제작비 450억원이 투입된 애니메이션이다. 겨울을 나고자 땅콩가게 습격에 나선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모험을 담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에서 개봉,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누적 매출액 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넛잡’은 국내에서는 29일 개봉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