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라이벌’ 급부상, 그레이시 골드…어떤 선수?

‘김연아 라이벌’ 급부상, 그레이시 골드…어떤 선수?

기사승인 2014-01-28 10:33:00

[쿠키 스포츠] 미국 피겨계의 샛별, 그레이시 골드(Gracie Gold·19)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7일 밤 MBC ‘스포츠특선’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14 전미 피겨 선수권 여자 싱글 대회’를 방송했다. 대회 우승자 그레이시 골드가 화제로 떠올랐다.

그레이시 골드는 이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72.12점, 프리 스케이팅 139.57점으로 합계 211.69을 기록했다. 이는 대회 역사상 최고점이다. 폴리나 에드먼즈(193.63점)과 미라이 나가수(190.74)를 제치고 우승하면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소치에서의 ‘김연아 라이벌’로 급부상 한 것이다. 미국 피겨 전설 미셸 콴(Michelle Kwan·34)도 경기 후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골드의 기술적 능력은 김연아와 비교할 만하다”며 극찬한 바 있다.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 24일 미국 ‘야후 스포츠’가 선정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 15인’에 김연아(24)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항상 라이벌로 언급되어 왔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Mao Asada·24)는 이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레이시 골드는 95년생의 미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다. 김연아처럼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 기술을 구사한다. 미국 피겨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소치올림픽 강력한 메달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뛰어난 실력 외에도 금발에 아름다운 미모로 인기를 끌며 순식간에 스타로 떠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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