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설연휴 앞두고 불어온 '가벼운 훈풍'

[시황] 설연휴 앞두고 불어온 '가벼운 훈풍'

기사승인 2014-01-29 21:14:00
[쿠키 경제] 설 연휴를 앞둔 국내 증시에 가벼운 훈풍이 불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40선을 회복했다. 신흥국 금융 불안 우려가 진정되고 뉴욕 증시 등이 상승세로 마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57포인트(1.23%) 오른 1940.50을 기록했다.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상승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기관도 1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미국 양적완화 추가 축소 여부가 결정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코스피 지수가 1940선을 장중 회복하긴 했지만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면서 1940선을 계속 오르내렸다.

훈풍은 모든 업종에 닿았다. 건설업(3.6%), 생명보험(4.08%), 은행(3.28%), 기계 (2.38%) 등이 상승 했다. 외국인 매수세로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전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2.99%), 현대모비스(1.48%)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상승하는 듯 하다 외국인 매수로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5.72포인트(1.12%) 오른 515.0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62억 원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미국에 신종플루가 창궐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반색했다. 고려제약이 9.8% 급등하고 오공(4.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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