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와인의 나라? 이젠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제쳐

레드 와인의 나라? 이젠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제쳐

기사승인 2014-01-29 16:38:00

[쿠키 지구촌] 레드 와인의 나라는 이제 프랑스도 이탈리아도 아니다. 중국이 레드 와인 소비 1위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29일 프랑스 보르도 국제와인박람회에서 발표된 국제주류시장연구소(IWSR)자료를 인용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지난해 9ℓ짜리 1억5500 박스(18억6500만 병)의 레드 와인을 소비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1억5000만 박스, 이탈리아는 1억4100만 박스에 그쳐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레드 와인 소비량은 최근 5년 사이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부터 주류에 대한 관세를 낮춘 것이 와인 소비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중국이 인구대국인 측면도 있지만, 중국의 벼락 부자들의 선호 추세도 무시할 수 없다. 와인의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 보르도산 ‘로마네 콩티’도 중국의 부호들 때문에 세계적 물량 부족을 겪고 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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