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국내 연예인 중 최고 빌딩부자로 이수만(61)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세청 기준시가 산정방법에 따라 국내 유명 연예인 36명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42개 빌딩의 기준시가를 평가한 결과 지난해 기준시가 기준 100억원 이상 빌딩을 소유한 연예인은 이수만 회장 등 총 7명이었다. 이 회장은 특히 지난해 12월 발표된 연예인 주식 부자 순위에서도 지분 가치 평가액 1866억8000만원으로 1위 자리에 올랐었다.
이 회장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빌딩이 190억8000만원으로 1위.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서태지(본명 정현철·41)와 양현석(44)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보유 빌딩의 기준시가 순위 2∼3위에 올랐다. 국세청 기준시가는 건축비와 건물위치, 건물 노후도 등을 고려해 산출하는 것으로 양도세, 증여 혹은 상속세 등 과세기준으로 사용된다. 실제 거래액은 국세청 기준시가보다 평균 3배가량 높기 때문에 부동산업계는 이 회장이 소유한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빌딩 두 채의 실거래가가 기준시가보다 3배가량 높은 540억∼56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태지는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102억1000만원), 종로구 묘동 소재 빌딩(58억3000만원) 등 총 160억4000만원어치의 빌딩을, 양 대표는 마포구 합정동 소재 빌딩(34억8000만원)과 서교동 소재 빌딩(118억7000만원) 등 총 153억5000만원 규모의 빌딩을 갖고 있다.
4, 5위는 청담동 소재 빌딩(87억4000만원)과 신사동 소재 빌딩(34억1000만원)을 합쳐 121억5000만원으로 평가된 가수 비(본명 정지훈·31)와 지난해 신축한 분당구 야탑동 빌딩(114억4000만원)을 소유한 배우 권상우(37)였다.
배우 송승헌(37)의 잠원동 소재 빌딩은 112억2000만원으로 6위였고, 전지현(왕지현)은 논현동 소재 빌딩(70억7000만원)과 지난해 사들인 용산구 이촌동 소재 빌딩(31억6000만원) 등 총 102억3000만원 규모의 빌딩을 소유했다.
기준시가 100억원 미만 중에는 배우 차인표(46)·신애라(44) 부부가 보유한 청담동 소재 빌딩이 76억9000만원으로 집계됐고 배우 박중훈(47) 보유 역삼동 소재 빌딩(65억원)과 유인촌(6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보유한 청담동 소재 빌딩(56억1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연예인 36명이 소유한 42개 빌딩은 전체의 73.8%인 31개가 청담동과 신사동 등 서울 강남에 있으며 대부분 임대를 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