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 승자는 '수상한 그녀'

설 연휴 극장가 승자는 '수상한 그녀'

기사승인 2014-02-03 09:32:01

[쿠키 연예] 설 연휴 극장가의 승자는 심은경 주연의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사진).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1002개관에서 215만8101명을 끌어 모아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392만579명이다.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969개관에서 210만9023명을 모아 2위다. 그러나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겨울왕국’이 176억여원(점유율 36.3%)의 흥행수입을 올려 162억여원(점유율 33.4%)에 그친 ‘수상한 그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D 영화의 극장 요금이 2D영화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또 ‘겨울왕국’은 누적관객 600만4181명으로 ‘쿵푸팬더 2’가 보유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506만 명)도 갈아치웠다.

3위는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 4위는 이종석·박보영 주연의 ‘피끓는 청춘’이다. ‘변호인’은 5위로, 누적관객 1145만5715명을 모아 ‘해운대’(1145만3338명)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7위로 올라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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