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3일 방송된 ‘기황후’ 27회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내명부 훈육을 빌미로 승냥(하지원 분)을 서고에 가두며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물과 음식 없이 3일간 100권의 책을 옮겨 쓰라는 명령을 내려 승냥을 위험에 빠뜨렸다. 승냥은 타나실리의 계략에 굽히지 않고 밤낮으로 글을 써내려가다 결국 쓰러졌고 이 소식은 곧 타환(지창욱 분)에게 전해졌다. 승냥을 구하고자 급히 달려온 타환. 이때 늘 유약하기만 하던 그의 눈빛이 달라졌다. 자신을 막아선 자들을 강한 카리스마로 단번에 제압했다.
이어 방송 말미에 공개된 28회 예고편도 눈길을 끌었다. 예고에서는 글공부에 매진하는 타환의 변화된 모습과 승냥이 타나실리를 함정에 빠뜨리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사랑꾼’ 타환의 모습에 설레며 다음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타환 너무 멋있다” “쓰러진 승냥 어떻게 될까” “승냥이 타나실리에게 어떻게 복수할까”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23.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24.9%)보다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28회 주인공들 간의 갈등 심화로 극의 재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