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전셋값 6대 광역시 중 가장 비싸다

대구 아파트 전셋값 6대 광역시 중 가장 비싸다

기사승인 2014-02-04 23:39:00
[쿠키 경제] 6대 광역시 중 대구 지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인천을 넘어섰다.

KB부동산이 4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6대 광역시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1억358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15만원 상승했다.

이 중 대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4792만원으로 부산(1억4512만원)을 제치고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부산에 이어 울산(1억4359만원), 대전(1억4144만원), 인천(1억2125만원), 광주(1억1456만원) 순으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비쌌다. 지난해 같은 달 통계에서 대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2868만원으로 6대 광역시 중 세 번째였지만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부산을 따돌렸다.

대구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아파트 공급 부족에 따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동반상승한 영향이 컸다. 실제 대구는 지난 1년 사이 매매가격이 9.12% 올랐지만 부산은 0.14% 오르는 데 그쳤다. 대구의 매매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대구가 1억976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71만원 올라 6대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비쌌다. 기존에 대구는 다섯 번째로 비쌌다.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된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1억2597만원으로 수도권인 인천을 넘어섰다.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1억9266만원으로 인천(1억9743만원)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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