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4.8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6도 가량 높다. 이밖에 동두천 -6.1도, 파주 -6.5도, 인천 -4.3도, 수원 -4도, 철원 -8.9도, 강릉 -3.6도, 대전 -4.2도, 전주 -3.2도, 광주 -0.6도, 대구 -2.9도 등으로 모두 영하권이지만 전날보다는 높다.
추위가 차차 풀리면서 낮에는 전국 최고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눈이나 비가 오다가 오후에서 밤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도 영동에서는 밤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전남 내륙과 전북에서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 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리는 눈이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면서 강원도 영동 지방에는 많은 눈이 쌓일 수 있다.
현재 서울과 경기 남부 일부, 강원 동해안과 경남북도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