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이센트레스’, 국내 HIV/AIDS 1차 치료제로 권고

한국MSD ‘이센트레스’, 국내 HIV/AIDS 1차 치료제로 권고

기사승인 2014-02-10 10:24:00

[쿠키 건강] 한국MSD의 HIV/AIDS 치료제인 이센트레스(성분명 랄테그라빌)가 최근 대한에이즈학회에서 발표한 ‘2013 국내 HIV 감염인의 HIV/AIDS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임상진료지침 권고안’에서 치료 경험이 없는 HIV/AIDS 환자에게 1차적으로 추천되는 약제로 지정됐다.

개정 권고안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없는 HIV/AIDS 환자의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 시, 기존에 2차 치료제로 분류됐던 이센트레스가 1차 치료제로 새롭게 추가되면서 초치료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처방하도록 권고됐다. 통합효소 억제제인 이센트레스는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과 병용하여 성인 HIV-1 감염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번 개정안의 바탕이 된 STARTMRK 연구는 기존에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통합효소 억제제를 평가하기 위해 240주 동안 실시된 이중맹검, 비열등성 3상 임상시험이다.

240주간 실시된 STARTMRK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에 치료 받은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에서 이센트레스 병용요법은 장기간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입증됐으며, 에파비렌즈 병용요법 대비 우수한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도 입증됐다.

이에 앞서 이센트레스는 2013년 미국 보건복지부(DHHS)와 유럽에이즈학회(EACS)에서 치료 경험이 없는 HIV/AIDS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권고 받은 바 있다.

권선희 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 상무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국내 의학계에서도 이센트레스가 HIV/AIDS의 1차 치료제로 추천된 것은 이센트레스의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을 반증해주는 결과”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HIV/AIDS 환자들이 이센트레스를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해 혁신적인 치료 효과와 함께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SD는 현재까지 총 3가지 계열의 HIV/AIDS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으며, 특히 세계 최초의 통합 효소 억제제인 이센트레스는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 작용, 내약성 등을 통해 장기 치료가 필요한 HIV 감염인들의 보다 나은 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센트레스는 국내에서 지난 2008년 6월 식약처로부터 3계열(NNRTI, NRTI, PI)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경험이 있는, 각 계열에서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의약품에 실패한 HIV 감염 성인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승인을 받은바 있다. 이어 2011년 4월 1일자로 허가사항 범위(HIV-1 감염 성인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요법) 내에서 환자의 증상 등에 따라 필요, 적절하게 투여 시 요양급여를 인정받음으로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에 있어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승인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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