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최강 스웨덴에 아깝게 패해

[소치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최강 스웨덴에 아깝게 패해

기사승인 2014-02-12 22:07:00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최강’ 스웨덴 팀에게 무릎을 꿇었다. 주장 김지선(27)과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2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예선 3차전에서 스웨덴에 4대 7로 패했다.

전날 올림픽 데뷔전이던 일본과의 1차전에 12대 7로 이겨 첫 승리를 따낸 대표팀은 이후 연달아 강호들과 맞붙은 탓에 2연패했다.

이날 새벽 세계랭킹 4위 스위스와 잘 싸웠지만 6대 8로 졌고, 이어진 세계랭킹 1위 스웨덴과도 대등하게 맞붙었으나 아쉽게 돌아섰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소치올림픽 출전 10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10위다.

랭킹으로는 1등과 꼴찌의 싸움이었지만 대표팀은 공격적인 전략으로 초반 스웨덴을 위협했다. 한국은 4엔드까지 2대 1로 앞서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표적판 중앙에 스톤이 몰려 혼전이 벌어지던 5엔드에서 자리 다툼에 져 3점을 내주면서 2대 4로 뒤집혀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후 스웨덴과 1점씩을 주고받아 3대 5로 경기를 이어간 대표팀은 다시 후공을 잡아 득점을 노리던 8엔드에서 스웨덴에 2점을 추가로 내준 탓에 역전의 기회를 잃었다. 예선 전적 1승 2패가 된 한국은 13일 자정 개최국 러시아와 맞붙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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