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이휘경 역을 맡고 있는 박해진이 소시오패스이자 형인 재경(신성록 분)의 범죄를 밝혀내기 위해 활약을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13일 밤 방송된 ‘별그대’ 17회에서는 휘경이 재경 앞에 형수 민주(김해인 분)를 데려다 놓는 장면이 방송됐다. 형의 비밀을 알게 된 휘경은 자신의 큰 형과 유라(유인영 분)의 부검 결과 같은 항우울제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한 뒤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진실과 정면으로 맞닥뜨리기로 결심한 휘경은 재경과 심리전을 펼치며 주도면밀하게 움직였다.
유석(오상진 분)을 만나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모두 털어놓은 휘경은 형수가 감금 돼 있는 정신 병원의 주소를 전달했다. 유석이 정신 병원을 압수수색했지만 민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민주를 찾아내는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처럼 보였지만, 휘경의 진두지휘 아래 민준(김수현 분)이 압수수색을 피해 다른 곳으로 옮겨진 민주를 빼냈다.
휘경은 재경을 한 레스토랑으로 불러 형수와 대면케 하면서 자신을 노려보는 재경을 슬픈 눈빛으로 바라봤다. 앞으로 엇갈린 두 형제의 가슴 슬픈 운명이 어떻게 결말지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해진은 ‘천송이 바라기’로 극 초반 눈치 없고 해맑기만 한 휘경에서, 극의 후반부 사건을 파헤치는 인물로 팬들에게 ‘휘코난’이란 별명을 얻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17회는 전국 기준 27%, 수도권 기준 2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