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로 이관됐는데 왜 식약처가 피폭관리?

복지부로 이관됐는데 왜 식약처가 피폭관리?

기사승인 2014-02-14 12:39:00
[쿠키 건강]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조직 개편 중이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방사선 의료기기 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질병관리본부로 업무가 이관된 이후 기본적인 업무 자체를 할 수 없다고만 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류지영 의원은 13일 열린 임시국회에서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에 필요 업무 개선은 커녕 일반 업무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을 지적했다.

류 의원은 “관할인력, 부처 간 연계 등 관리감독 방안, 선진화 방안, 용역연구 계약 등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부실한 관리감독으로 30~50년 넘은 의료기기가 이용되면서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복지부와 이원화된 식약처의 피폭 관리도 문제삼았다. 류지영 의원은 “얼마전 식약처가 피폭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미 업무가 복지부로 이관됐고 질병관리본부에 관련 부서가 설치된 상황에서 식약처가 무슨 연유로 진행한 것인지 모르겠다. 식약처와 관련 업무를 조율해 빈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의료기관의 방사선 피폭 관리 의무화를 입법 추진한 류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확인된 셈으로, 2월 중 피폭 관리를 위한 업무 보고를 지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솔 기자 s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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