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맏언니’ 조해리, 김아랑 지켰지만 정작 자신은…

[소치올림픽] ‘맏언니’ 조해리, 김아랑 지켰지만 정작 자신은…

기사승인 2014-02-15 20:59:00
[쿠키 스포츠]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맏언니’ 조해리(28)가 결승의 문턱에서 경쟁자의 추월을 몸으로 막아 김아랑(19)을 지키고 자신은 탈락했다.

조해리는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3위로 완주했으나 실격했다. 김아랑을 선두에 두고 바로 뒤에서 경쟁자들의 추월을 방어하며 레이스를 펼친 조해리는 에밀리 스코트(24·미국)를 밀었다는 심판의 판단에 따라 결승진출 자격을 박탈당했다.

조해리는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한 스코트를 오른손으로 밀었다. 이 반칙으로 김아랑의 안정적인 레이스를 방어했지만 자신을 지키지는 못했다. 스코트는 어드벤티지 판정에 따라 결승 진출권을 얻었다. 김아랑과 심석희(17)는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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