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인증샷’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안현수는 16일 인스타그램에 “다시 한 번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이 될 것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엔 안현수가 여자친구인 우나리씨와 함께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 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3관왕에 오른 안현수는 이후 부상과 소속팀의 해체,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는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1000m에서는 금메달을 따는 감격을 누렸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