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빙판 우생순' 女 컬링, 4강진출 사실상 실패

[소치올림픽] '빙판 우생순' 女 컬링, 4강진출 사실상 실패

기사승인 2014-02-17 10:01:00
[쿠키 스포츠] ‘빙판 위 우생순’ 신화를 꿈꿨던 한국 여자 컬링의 올림픽 4강 도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스킵(주장) 김지선과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엄민지(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7차전에서 덴마크(세계랭킹 6위)에 3-7로 졌다. 두 경기를 남겨두고 2승 5패가 된 한국은 10개 팀 가운데 상위 4팀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올림픽 첫 출전인 한국은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김지선은 경기 후 4강행이 멀어진 데 대해 “이제 욕심보다 실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평가한 뒤 “첫 올림픽이니만큼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 컬링 역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번에는 꼭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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