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미국 국가대표선수 그레이시 골드(18·미국)가 김연아(24)와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레이시 골드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김연아와 같이 사진 찍었다!!!!”라는 글과 함께 김연아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여러 개의 느낌표를 붙여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연아는 단복 차림으로 깔끔하게 머리를 묶은 채 미소 짓고 있다. 그레이시 골드는 김연아 허리에 손을 올리고 감격한 듯 기쁨에 찬 표정을 드러냈다. 골드는 김연아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에도 “여왕 김연아와 함께 찍은 셀카”라면서 훈련하고 있는 김연아를 배경으로 멀찌감치 떨어져 밝게 웃으며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골드 드디어 소원 풀었네” “마냥 기뻐하는 모습 보니 골드 은근히 귀엽다” “스타와 소녀팬 같다”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 참석해 만났다. 김연아는 이날 조추첨에서 3조 5번째 순서인 17번을 뽑았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20일 자정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