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내용의 ‘포스트 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을 19일 발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맞춤 의료, 식량·에너지 자원, 신소재 개발 등과 관련한 글로벌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의미”라며 “질병의 맞춤형 진단·치료법 8건, 유용 유전 자원 30건을 개발해 세계 5위권의 연구 역량을 키우겠다는 게 최종 목표”고 밝혔다.
세부사업 가운데 인간 게놈 표준지도 작성, 질병 기전 규명, 숙주-미생물 상호작용 연구 등은 상승 효과를 내기 위해 관련 부처들이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포스트 게놈은 인간의 모든 유전정보인 염기서열을 해독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된 2003년 이후를 말한다. 정부는 유전체 연구 분야갸 21세기 가장 유망한 분야로 보고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유전체 기술력은 이 분야에서 세계 정상인 미국의 57.7% 수준에 머물러 있고 햇수로 따지면 4.2년 정도 뒤쳐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