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국회의 상징 문양을 한글로 표기해야한다는 주장과 함께 국회의원 배지의 문양인 ‘國(국)’자가 ‘或(혹)’자로 오인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배지의 한글화 추진이 최종 확정되면 본회의장을 비롯한 각종 회의장의 국회마크와 차량 휘장 등도 함께 한글 문양으로 변경된다.
국회 사무처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배지 및 국회기의 한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의원 232인 중 72.4%(168인)가 한글화에 찬성했다. 찬성한 의원의 75.0%(126인)가 한글 ‘국’보다는 ‘국회’라고 표기하는 안을 선호했다.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앞장서서 한글 사용에 모범을 보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