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지방 출신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 나선다

종근당고촌재단, 지방 출신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 나선다

기사승인 2014-02-21 10:35:00

[쿠키 건강] 종근당고촌재단이 최근 9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 번째 무상지원 기숙사를 개관해 생활이 어려운 지방 출신 대학생들에 대한 주거 지원을 대폭 늘렸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최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종근당고촌학사 3호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고촌학사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문제와 생활고 해결을 위해 종근당고촌재단이 마련한 무상지원 시설이다.

2011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1호관, 2012년 동대문구 휘경동에 2호관을 열었고, 올해 3호관 개관으로 모두 151명의 장학생(1호관: 31명, 2호관: 30명, 3호관: 90명)이 주거혜택을 받게 됐다.

올해 학사생으로 선발된 김용기(한양대2)군은 “연 1000만원 넘는 주거비가 큰 고민거리였는데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기숙사 지원 외에도 올해 국내외 장학생 150명에게 모두 1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려 올해 베트남, 르완다 등 외국인 학생 4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1일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김두현 이사장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올해 선발된 장학생 301명에 대한 지원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김두현 재단 이사장은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사업은 현재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장학사업의 규모뿐만 아니라 범위도 확대해 보다 많은 지역과 계층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출연한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무상기숙사 지원, 학술연구, 교육복지, 등 지난 41년간 6432명에게 304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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