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은 23일 하뉴가 플류셴코의 코치 제안을 전해 듣고 적지 않은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류셴코는 최근 언론을 통해 평창 올림픽에서 하뉴의 코치직을 맡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뉴는 “아직 공식 제의를 받지는 못했지만 플류셴코처럼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내 소망이었고 플류셴코처럼 되려고 항상 노력했다”고 말했다.
플류셴코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러시아가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훈련 중에 갑자기 허리를 다쳐 남자 싱글에 출전하지 못했고 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플류셴코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은메달,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피겨의 간판스타다.
하뉴는 소치 대회에서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와 함께 남자 싱글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지금 오서 코치와 함께 일하고 있지만 다른 제의가 오면 따로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