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 “소트니코바는 그 점수를 받을 만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 “소트니코바는 그 점수를 받을 만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기사승인 2014-02-23 11:14:00
[쿠키 스포츠]‘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메달 후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 참여한 국제 피겨 심판이 양심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USA투데이는 22일(한국시간) 익명의 심판 말을 빌어 “소트니코바는 그 점수를 받을 만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러시아 관중이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몰아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훨씬 뛰어났다”며 “김연아와 코스트너가 소트니코바보다 낫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74.92점) 합계 219.11점으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에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소트니코바는 연기 도중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24.5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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