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경력단절여성 과학기술인 재취업 지원

미래부, 경력단절여성 과학기술인 재취업 지원

기사승인 2014-02-24 15:39:00
[쿠키 사회] 일본 도쿄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출산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뒀던 이경미(38)씨는 지난해 ‘여성과학기술인 연구개발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지원했다. 이씨는 건국대 의생명과학과 줄기세포연구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취업했고 복귀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공동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씨처럼 임신·출산·육아 때문에 연구현장을 떠난 여성 과학기술인 100명을 대상으로 경력복귀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력이 단절됐거나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취업하지 못한 이공계 학사 이상의 여성 과학기술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미래부는 지원자들이 전문 연구기관에서 다시 연구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연계해주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건대 의생명과학과 이정익 교수는 “시간 활용에 자율권을 주는 등 기혼여성 연구자를 조금만 배려한다면 여성 연구자들이 경력 단절 없이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우수한 연구자와 함께 연구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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