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이씨처럼 임신·출산·육아 때문에 연구현장을 떠난 여성 과학기술인 100명을 대상으로 경력복귀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력이 단절됐거나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취업하지 못한 이공계 학사 이상의 여성 과학기술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미래부는 지원자들이 전문 연구기관에서 다시 연구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연계해주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건대 의생명과학과 이정익 교수는 “시간 활용에 자율권을 주는 등 기혼여성 연구자를 조금만 배려한다면 여성 연구자들이 경력 단절 없이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우수한 연구자와 함께 연구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