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부상했던 레트로 열풍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복고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이 패션계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신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의 글로벌 러닝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Saucony)’는 8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을 담은 운동화 ‘DXN Trainer’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DXN Trainer는 1980년대에 인기 있었던 써코니 트레이닝 슈즈의 디자인 실루엣을 그대로 담아냈다. 1983년 러너들을 위한 하이엔드 러닝슈즈로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NYC 마라톤(1983년)에서 우승한 로드딕손(Rod Dixon) 선수의 트레이닝 슈즈이기도 했다.
기존 써코니 오리지널 라인보다 미드솔과 인솔의 높이를 낮추고 나일론과 스웨이드 소재를 접목시킨 디자인을 통해 8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운동화를 세련되게 재현시켰다.
동일한 디자인에 컬러 배색을 변화시켜 남성용, 여성용으로 각각 출시돼 커플 운동화로도 제격이다. 두 제품 모두 갑피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무채색 계열을 사용해 차분한 느낌을 주는 반면 미드솔에는 레드, 핫핑크 등을 사용해 멋스럽게 컬러 포인트를 줬다.
DXN Trainer는 레트로풍의 개성 있는 디자인 외에도 기능성까지 두루 갖췄다. 가볍고 우수한 쿠셔닝 미드솔 소재를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며, 써코니 특유의 ‘Triangular Lug Design(삼각형 조각)’ 아웃솔은 미끄럼을 효율적으로 방지해준다. 가격은 10만 9천 원이다.
한편, DXN Trainer는 최근 배우 김수현이 본인 주연의 드라마에서 착용한 모습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써코니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DXN Trainer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 열풍과 김수현 효과에 힘입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컬러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러닝화 업계에 써코니 스타일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써코니 오리지널 라인의 새로운 버전, DXN Trainer는 써코니 매장(동대문 두타점, 마리오 아울렛점,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점, 신세계 강남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