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하면 작동된다” NFC 기술 적용 제품 눈길

“접촉하면 작동된다” NFC 기술 적용 제품 눈길

기사승인 2014-02-27 08:29:01

[쿠키 생활]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생활가전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NFC는 양 단말기가 10㎝ 내 거리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은 별도의 버튼조작 없이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어 관련 업계들도 이에 대한 활용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70%에 육박한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NFC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Needs)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로 전기밥솥에 NFC기술을 탑재한 브랜드는 리홈쿠첸이다. 리홈쿠첸에서 선보인 ‘스마트NFC밥솥’(모델명: WHA-BT1030iC)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밥솥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자사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밥솥NFC태그에 접촉하는 방식으로 자가진단, 기기음량 및 시간설정, A/S 센터 찾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쿠킹메뉴에서 건강잡곡, 백미 등을 선택한 후 밥솥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자동으로 취사가 이뤄진다.

리홈쿠첸의 뒤를 이어 쿠쿠전자 역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밥솥을 내놨다. ‘풀스테인리스2.0에코’와 ‘풀스테인리스2.0메탈릭에코’는 전용앱 ‘쿠쿠스마트밥솥’으로 스마트폰과 연결, 다양한 요리와 자가진단 등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메뉴 중 ‘쿠쿠레시피’에서 종류와 상황별 특성에 맞는 요리를 선택하면 재료와 조리순서가 소개되고 적정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또한 ‘블로그요리보기’메뉴를 통해 나만의 요리를 등록하거나 다른 사용자들의 요리법을 공유할 수도 있다.

LG전자 DIOS 광파오븐 역시 NFC를 통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오븐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앱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른 후 오븐 태그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해당 메뉴의 조리기능, 온도, 시간 등이 설정된다. ‘멀티클린’을 선택하면 탈취, 스팀청소, 잔수제거, 건조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료를 제시하면 바로 준비할 수 있는 요리메뉴를 추천해준다.

삼성전자는 프린터에 해당 기능을 적용했다. ‘C413W 시리즈’는 별도 드라이버 설치나 PC연결 등 복잡한 절차 없이도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방법으로 스마트폰 내 이미지, 문서, 이메일 등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삼성 모바일 프린팅 앱’을 설치하면 PDF파일, MS오피스문서 등도 인쇄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기능을 지원, 사용자가 프린터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원하는 콘텐츠를 출력, 공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가전은 복잡한 사용법으로 중장년층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NFC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출시되며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보급과 사물인터넷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NFC기술도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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