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 다문화가정 청각장애아동에 보청기 지원

포낙보청기, 다문화가정 청각장애아동에 보청기 지원

기사승인 2014-02-28 10:45:00

[쿠키 건강] 포낙보청기(대표 신동일)이 포낙보청기 종로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청각장애아동인 김정훈군(14·가명)에게 포낙보청기를 공동으로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둔 김군은 지난 해 한국으로 들어온 다문화가정 청각장애아동이다. 뒤늦게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김군은 포낙보청기를 지원받기 전 한국생활이 낯선데다 난청으로 인한 부정확한 발음 때문에 가족 이외의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을 극심하게 꺼려하는 상태였다. 더욱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가의 보청기를 장만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포낙보청기와 포낙보청기 종로센터는 지난 해 봄부터 김군의 청력평가와 관리를 담당해오다가 고출력 귀걸이형 보청기 1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포낙보청기는 착용 중이던 구형 보청기보다 성능이 좋은 최신 보청기를 지원하면 FM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청각장애아동인 김군은 FM시스템 정부지원대상자로 서울시 남부 특수교육지원센터로부터 FM시스템을 지원받은 바 있다. 포낙보청기 종로센터는 앞으로 김군의 청능재활을 위해 지속적인 청각관리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신동일 대표는 “다문화가정이 급증하면서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관리와 지원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센터들과의 협력을 통해 김군의 가정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청각장애아동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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