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명 중 1명은 한달에 한번 이상 '야동' 본다

청소년 4명 중 1명은 한달에 한번 이상 '야동' 본다

기사승인 2014-03-04 21:11:00
[쿠키 사회]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며, 4명 중 한 명 꼴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성인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초(4~6학년)·중·고등학생 1만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3 청소년 매체이용 실태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가진 청소년 비율이 81.5%로 2011년(36.2%)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를 가진 청소년은 전체의 91.5%였다.

스마트폰을 포함해 각종 매체를 통해 한달에 한 번 이상 성인물을 이용하는 청소년은 24.8%였고, 초등학생의 경우도 18.6%나 됐다. 남학생의 15%는 일주일에 한 번꼴로 성인물을 접한다고 답했다.

특히 최근 1년간 휴대전화를 이용해 성인용 동영상이나 사진을 접촉한 청소년은 16.1%로 2011년(4.5%)의 3배를 넘었다. 휴대전화를 통해 성인물을 경험한 빈도는 가끔(1~3번)이 58.9%로 가장 많았다.

최근 한 달 동안 인터넷을 통해 성인물을 경험한 청소년의 78.0%는 ‘아무 제재가 없이 이용이 가능했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이나 다른 성인의 주민번호를 이용했다(15.8%)’는 응답이 많았다.

휴대전화에 대한 집착 정도,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 텔레비전 시청 시간 등은 부모와의 친밀도와 학업 성적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휴대전화에 대한 집착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온라인 게임 이용시간과 텔레비전 시청시간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의 친밀도가 낮은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0분 이상 온라인 게임을 많이 이용했다. 학업성적 상위권과 하위권 청소년의 게임 이용시간은 평일 18분, 주말 30분씩 차이가 났다.

최근 한 달 동안 교과서나 참고서를 제외하고 책을 읽은 청소년은 72.2%였다. 초등학생은 81.6%였으나 중학생(69.7%), 고등학생(66.6%)으로 올라갈 수록 독서율이 떨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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