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 보험급여 적용

전이성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 보험급여 적용

기사승인 2014-03-06 08:50:01

[쿠키 건강] 전이성대장암 및 두경부암 표적항암제인 한국 머크의 ‘얼비툭스주’(성분명 세툭시맙)가 2014년 3월 5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이는 정부와 얼비툭스 판매사인 머크 주식회사의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로 얼비툭스는 국내에서 2005년 희귀의약품으로서 처음 승인된 이후 10년 만에 보험 급여가 된 것이다.



얼비툭스는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전이성 대장암 표적항암제 중 유일하게 생체지표가 있는 표적항암제로 투여 전에 유전자 검사(Biomarker test)를 하여 유전자 변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맞춤 치료제이다. FIRE-3 연구에 따르면 얼비툭스는 KRAS 유전자 변이가 없는 환자에게 있어 다른 표적항암제보다 생존 기간 연장에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얼비툭스는 두경부암에서 유일하게 승인을 받은 표적항암제로 30년 만에 처음으로 임상적 유용성 개선을 입증한 약제이기도 하다.

얼비툭스의 국내 판매사인 머크는 “2005년 희귀의약품으로서 국내에서 처음 승인된 이후 10년 만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전이성 대장암 및 두경부암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존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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