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미드솔 ‘에너자이즈드 러버’ 장착
[쿠키 생활] 올해 워킹화 열풍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성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워킹화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젤리를 연상시키듯 톡톡 튀는 컬러감에 글로벌 기술력으로 개발한 특수 미드솔을 사용, 최상의 쿠셔닝을 제공하는 워킹화 ‘에스 웨이브(S-WAVE) 2’를 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일명 ‘연재 워킹화’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끈 S-WAVE의 2014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손연재의 유려한 경기모습을 모티브로 안고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발뒤꿈치 부분에 글로벌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특수 미드솔 ‘에너자이즈드 러버(Energized Rubber)’를 적용해 쿠셔닝을 극대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 미드솔은 워킹화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젝션 파일론(IP) 소재보다 약 1.5배 탄성이 높아 강한 반발력으로 힘 있는 워킹을 도와주며, 쿠셔닝이 뛰어나 충격을 완화시켜 최상의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경도가 서로 다른 미드솔을 결합한 이중 쿠셔닝 시스템까지 사용하고, 무봉제 공법인 ‘퍼프 스크린(Puff Screen)’을 적용해 발등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형태로 착화감을 높이고 무게도 최소화했다.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독특한 컬러감도 돋보이는데, 프랑스의 유명 디자인 컨설팅사와의 협업으로 휠라만의 컬러를 개발·적용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밝고 선명한 컬러를 사용했으며, 3~4개 컬러의 배합이나 그라데이션 효과, 미드솔 포인트 컬러 사용 등을 통해 계절에 맞춰 경쾌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블루, 다크그레이, 라이트그레이, 아이보리 오렌지, 핑크, 민트 총 6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9만 9천 원이다.
휠라 관계자는 “최근 워킹화가 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능성은 기본 사양으로 인식되고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늘고 있다”며 “에스웨이브 2는 기능성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제품으로, 지난해 레킹족(레깅스에 워킹화를 매치한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