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댄싱퀸’ 가희 뮤지컬 첫 도전..박형식, 키와 호흡

애프터스쿨 출신 ‘댄싱퀸’ 가희 뮤지컬 첫 도전..박형식, 키와 호흡

기사승인 2014-03-06 17:38:01

[쿠키 연예]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수 가희(34)가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아이돌 스타의 뮤지컬 무대 진출이야 흔한 일이지만 그룹 안에서도 춤 이미지가 강한 가희가 노래와 연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뮤지컬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관심거리. 오랜 백댄서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2009년 ‘애프터스쿨’로 가수 데뷔한 가희는 팀의 리더로 활동해오다가 2012년 개인 활동 등을 이유로 팀을 탈퇴했다.

가희의 뮤지컬 데뷔작은 ‘보니앤클라이드’. 경제 대공황기를 맞은 1930년대 미국에서 실제 일어난 남녀 2인조 강도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속박과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보니’와 ‘클라이드’ 커플의 이야기는 1967년 영화(한국명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뮤지컬로 만들어져 200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초연된 후 2011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클라이드’ 역에는 배우 엄기준과 에녹,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키,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이 캐스팅됐으며 ‘보니’ 역은 가희와 오소연이 번갈아 연기한다. 다음 달 15일 서울 압구정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개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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