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오피스, BYOD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태어나다

스마트 오피스, BYOD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태어나다

기사승인 2014-03-07 10:46:00

[쿠키 생활] 회사에서 지급하는 장비 대신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각종 IT기기를 개인적으로 구비해 사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족이 늘고 있다.

VM웨어가 발표한 ‘2013 아태지역 업무환경에 대한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중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회사에 가져오는 BYOD족은 93%로 조사됐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기능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장에서도 자신이 구입한 IT기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특히 스마트기기 대중화로 집과 회사를 오가며 자유롭게 일하는 모바일 업무 환경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어 BYOD 트렌드는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에 IT업계에서는 킬로그램의 한계를 깬 초경량 울트라PC를 비롯해 휴대성·호환성·편의성 등 직장인들의 업무 환경 개선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전략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BYOD족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초경량 울트라PC

기존 BYOD 트렌드를 이끌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는 휴대성은 우수한 반면 메일 확인 등의 간단한 업무 처리 외에 본격적인 업무에 사용하기에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았다. 이에 최근 1㎏ 미만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노트북의 성능을 그대로 재현한 초경량 울트라PC가 출시돼 생산성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차세대 BYOD 대표 기기로 주목 받고 있다.

LG전자에서 최근 선보인 울트라 PC ‘그램’(Gram, 모델명: 13Z940)은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13.3 화면임에도 무게가 테이크 아웃 커피 두잔 정도인 980g에 불과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제품이다. 또 멀티태스킹에 탁월한 4세대 코어(Core) i7 프로세서와 HDD 대비 4배 이상 빠른 구동속도를 자랑하는 SSD를 장착하는 등 성능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외에도 LG전자가 자랑하는 Full HD(1920x1080) 해상도의 명품 IPS 패널을 탑재, 상하좌우 178도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질과 색감을 구현한다.

‘그램’은 눈 건강, 부팅 속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 기능까지 선보였다. 활자를 읽기 편안한 디스플레이로 바꿔주는 ‘리더(Reader) 모드’와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PC가 켜지는 ‘오픈(Open) 부팅 기능’이 바로 그것. ‘리더 모드’는 인터넷을 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때 파란 빛(블루라이트)의 파장을 감소시켜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네트워크 스토리지

업무용 PC와 개인 IT기기 간 자유로운 데이터 교환으로 업무를 돕는 네트워크 스토리지도 한층 더 빠른 전송속도와 편의성으로 BYOD족을 유혹하고 있다.

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 기업 버팔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톱PC 등에서 고속 액세스가 가능한 전송속도 100MB/sec의 가정 및 소호용 네트워크스토리지 링크스테이션 ‘LS421DE’을 선보였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든지 링크스테이션에 접속해 자료 업로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여러 명의 사용자들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동급 최고속인 100MB/sec의 전송속도를 제공해 어디서든 파일 공유 및 백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USB 허브

BYOD족의 원활한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종류의 IT기기를 동시에 충천할 수 있는 전력 공급원도 필수다.

IT디지털기기 전문기업 노벨뷰에서 출시한 ‘NB304P’와 ‘NB327P’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력공급이 가능한 USB 3.0 허브다. NB304P는 4개의 USB 3.0 포트를 지원하며, NB327P는 4개의 USB 3.0, 3개의 USB 2.0 포트를 지원한다. 특히, 포트별로 온·오프 버튼을 탑재해 장치를 연결한 상태로 개별 포트에 대한 전원 공급을 제어, 컴퓨터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 등 충전에 높은 전력을 요구하는 기기를 수용하기 위해 별도의 외부 전원 공급용 고출력 어댑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블루투스 주변기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터치 기반의 IT기기에서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주변기기가 출시돼 모바일 환경에서의 업무가 한층 더 수월해졌다.

벤처기업 자람테크놀로지에서 출시한 이지블루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기를 키보드와 마우스 하나로 다룰 수 있도록 PC와 각종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주는 USB형 기기다. 제품을 PC 본체에 꽂으면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른 IT기기들과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되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듯 기기조작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메신저는 물론 메모장, 일정관리 등을 키보드로 입력할 수 있고 마우스로 스마트폰의 아이콘을 클릭해 앱을 실행할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기존 BYOD 트렌드를 이끌었던 모바일 기기들은 휴대성은 우수하나 본격적인 업무에 사용하기에는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생산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초경량 울트라PC, 인터넷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 등 기존 기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원활한 스마트 오피스 환경 구축을 돕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앞으로도 BYOD 트렌드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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