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51% 친환경 제품

필립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51% 친환경 제품

기사승인 2014-03-13 14:33:00
[쿠키 생활] 헬스 앤 웰빙 브랜드 로열 필립스(Royal Philips; 필립스)는 2013년 친환경 제품(Green Product)의 매출이 118억 유로(한화 약 17조 4000억여 원)를 기록,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51%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까지 에너지 효율 제품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필립스 에코비전(EcoVision)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2년 앞당긴 결과다.

필립스는 전체 매출에서 친환경 제품의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지속가능성의 경영 이념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는 필립스의 혁신을 창출하는 핵심 도구이자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돼 왔다. 필립스의 최고전략혁신책임자(Chief Strategy & Innovation Officer) 겸 지속가능경영위원장(Chairman of the Sustainability Board) 짐 앤드류(Jim Andrew) 부회장은 “올해 필립스는 비용 절감, 신시장 개척 및 기존 시장의 성장 등을 통하여 선형 경제에서 순환 경제로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며, 필립스의 전 사업 부문과 시장을 아우르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필립스는 총 5억900만 유로(한화 약 8700억 원)를 그린 이노베이션에 투자했으며
2012년 1월 1일부터 백열전구 수입을 자발적으로 전면 중단하며 저탄소 지속가능성장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 현재 필립스 조명사업부의 LED 조명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34%를 달성했고 2020년 까지 75%로 늘려나가며 LED 조명으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조명뿐 아니라 필립스의 모든 사업부문이 친환경 제품의 매출 성장을 함께 견인했다. 필립스 헬스케어 사업부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 환경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를 개선시킬 수 있는 13개의 신제품을 소개하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특히 필립스 1.5T MRI 시스템 전 제품은 에너지 소비량을 시장 평균치보다 낮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 노력을 유럽 방사선, 자기장 및 보건 IT 산업 조정위원회(European Coordination Committee of the Radiological, Electromedical and Healthcare IT Industry, COCIR)로부터 인정받았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전체 제품의 50% 이상, 특히 남성용 전기면도기 제품의 경우 80% 이상을 환경에 유해한 유동물질로 분류되는 PVC(염화비닐수지)와 BFR(브롬화난염제) Free로 생산하는 등 친환경 제품의 매출 성장을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또한 제품 생산 시 사용하는 소재를 재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해 진공 청소기에는 33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다리미에는 약 250톤의 플라스틱을 재활용 해오고 있다.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이사는 “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필립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 것은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필립스의 끊임없는 노력을 반영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필립스전자는 한국의 녹색성장 파트너로서, 고객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친환경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립스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필립스 2013년 연간 보고서(www.annualreport2013.philips.com)(영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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