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전립선 비대증 환자 증가

60대 이상 전립선 비대증 환자 증가

기사승인 2014-03-16 18:50:01
[쿠키 생활] 남성의 전립선이 커져 소변 볼 때 어려움을 겪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급증했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 수가 2012년 89만8217명으로 2008년 60만3823명보다 48% 정도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 기준 70대 이상 환자가 37.5%로 가장 많았고 60대(31.8%), 50대(22.6%), 40대(7.0%), 30대 이하(1.1%) 순이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 10명 중 7명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훈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와 함께 전립선이 점차 커져 40대 이후 발병하기 시작한다”며 “처음에는 불편이 크지 않지만 전립선은 계속 커지는 반면 방광 기능은 갈수록 떨어져 대략 50대 후반, 60대에 이르면 치료가 필요할 만큼 불편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자주 소변을 보고, 소변을 본 뒤에도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한다. 자다가도 소변 때문에 깨서 화장실에 가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것 등이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적 증상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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