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국얀센은 얀센 본사가 글로벌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전담 기구인 ‘얀센 Global Public Health(이하 얀센 GPH)’를 최근 신설했다고 밝혔다. 환자 중심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전세계 환자들의 치료격차를 좁히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얀센 GPH는 일종의 R&D 기관으로 공중보건 문제개선을 도모하고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얀센이 설립했다. R&D를 넘어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소외지역의 공중보건 시스템 개선과 정책 마련을 위해 공중보건 단체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윔 패리스(Wim Parys) 얀센 R&D 글로벌 공중보건 담당 부사장(GPH 공동 대표)은 “글로벌 공중보건 과제의 핵심 중 하나가 의료혜택이 부족한 지역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얀센 GPH는 소외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얀센의 R&D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필요로 하는 ‘맞춤 의약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얀센 GPH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질병인 결핵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를 개발했으며, 장기 지속형 HIV주사제, 열대지방 기생충 치료제, 어린이 회충 치료제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 질병 예방에 힘쓰는 비영리 단체들과 함께 소외지역의 환자들이 효율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얀센은 지금껏 존슨앤드존슨 자회사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보건 강화와 임산부와 아이 건강을 개선하는 활동들을 지원해 왔다. 백신접종을 통해 전염성 질병 또는 예방 가능한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얀센도 그 연장선상에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 소외 질환 인식 개선 활동을 벌여왔다. 대표적으로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에 대한 편견 극복을 위해 2003년부터
‘피스인마인드(Peace In Mind)’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질환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 경제적 정서적인 도움을 주는 ‘폴 얀센 장학금’과 ‘대학생멘토단’을 운영하며 인식 전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이사는 “얀센 GPH는 지역사회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직면한 공중보건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혁신적인 R&D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한국얀센은 이러한 얀센의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의 결실이 우리나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철학에 입각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얀센은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위해 미국 예일대학교와 함께 ‘YODA(Yale School of Medicine's Open Data Access)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HIV/AIDS분야의 여러 전문가 단체와 협력하는 ‘유나이트(UNITE)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YODA 프로젝트’는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제 3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이며, ‘유나이트 프로젝트’는 환자들이 휴대전화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의료서비스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