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자사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진출

바른전자, 자사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진출

기사승인 2014-03-17 15:36:00
[쿠키 생활] 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가 근거리무선통신(WLAN) 기술을 토대로 ‘사물인터넷(M2M)’ 시장에 진입한다.

바른전자는 자사가 개발한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술 등을 활용해 차세대 신규 전략사업인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 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사람의 도움 없이 사물 간 유·무선 통신으로 기기 간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사물인터넷은 미래 산업 기술의 핵심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물지능통신으로 ICT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사물을 연결하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근거리무선통신과 센서 등의 필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IT 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13년 3000억 달러 규모인 사물인터넷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연평균 20%씩 증가해 2020년에는 1조 9000억 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바른전자는 지난 해 블루투스 4.0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방식)모듈 기술을 확보하면서 사물인터넷 시장으로 진입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 블루투스 4.0은 고성능 저 에너지 무선 기술로 기존 기술에 비해 전력 소모가 현격히 줄어들고 데이터 전송은 빠르고 정확해 스마트 기기 시장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바른전자는 현재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3대 TV 업체 중 일부 업체에 스마트 TV 및 스마트 셋톱박스용 블루투스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유통망을 소유한 해외 업체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BLE(Bluetooth Low Energy) 무선기술 기반의 블루투스4.0 제품도 생산·공급 중이다.

또한 바른전자는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센서 모듈 개발 노하우와 업계 최고의 메모리 카드 패키지 기술을 활용한 RF 모듈 패키지화 및 센서 등과 융합된 SIP(System In Package)제품화 등이다. 제품화에 성공하면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더불어 바른전자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두루 갖춘 반도체 제품을 개발해 사물인터넷에 필요한 솔루션 부분을 소싱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은 “ICT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라면 사 사물인터넷은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무선 솔루션으로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입할 계기를 마련해 매출과 이익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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