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퇴치 로봇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

해파리 퇴치 로봇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

기사승인 2014-03-17 19:26:00
[쿠키 사회] 어민이나 피서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해파리를 오는 9월부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장착된 수상 로봇을 이용, 퇴치하게 된다. 해파리의 밀도와 이동을 탐지하고 예측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3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인 이번 사업에는 총 600억원이 지원된다.

오는 9월 경남 해역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인 해파리 퇴치 서비스 외에도 저가형 정화장치로 집에서 손쉽게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술, 주유소에 고성능 CCTV와 센서 등을 연계해 가짜 석유 유통을 차단하는 기술 등도 개발된다.

태풍 등으로 과수나 작물이 얼마나 피해를 받게 되는지 예측할 수 있는 ‘미(米)리 알림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인공위성과 소형무인항공기를 활용해 태풍 등에 의한 작물 피해 규모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상수도시설의 에너지 관리도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스마트 센서로 상수도 펌프의 온도차와 압력차를 측정해 최적의 운전 조합을 제공하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녹조가 생겼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보급형 수처리제를 개발하고 유해물질을 처리하는 최적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상인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가상 스토어 기술 개발도 이뤄질 예정이다. 모든 마약류 의약품을 제조·수입·유통·사용의 전 단계에서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에 기반해 일련번호를 매겨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도 시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