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컨디션은 중국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포했다.
중국인의 전반적인 평균 음주량은 높지 않으며, 숙취해소를 위해 ‘차’를 마시는 습관이 보편화돼 있어 아직 숙취해소 제품 시장은 형성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친구나 동료모임, 고객접대 등의 상황에서는 과음 빈도가 높아 향후 숙취해소 제품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컨디션의 중국 제품명을 기존 제품명과 발음이 유사하고 중국어로 ‘깨어나다’의 의미를 가진 肯迪醒(중국어 발음: 컨디싱)으로 명명했다.
캐치프레이즈 또한 “술자리를 가볍게 하다(?松?酬: 칭송잉초우)”로 정하고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숙취해소 음료로 중국 내 새로운 음주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992년 첫 선을 보인 컨디션은 음주 후 해장국, 꿀물 등을 섭취하던 전통적인 숙취해소 방식을 드링크 한 병으로 전환시킨 혁신적인 제품이다. 컨디션은 출시 이후 5차례 리뉴얼로 기능 및 성분을 강화하며 “접대가 많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음료”라는 컨셉트 아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곽달원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는 “컨디션의 이번 중국진출을 통해 중국 숙취해소 제품 시장을 새롭게 구축하고,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중국인의 대표 숙취해소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중국 진출에 대한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
CJ제일제당은 북경 중심의 화북지역을 거점으로, 순차적으로 판매지역을 확대(상해, 광저우 등 대형도시 중심)할 계획이며 대규모 시음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