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기능 다 갖췄다” 가전업계 ‘투인원 가전’ 인기

“알짜배기 기능 다 갖췄다” 가전업계 ‘투인원 가전’ 인기

기사승인 2014-03-18 18:03:01

[쿠키 생활] 경기불황의 장기화가 가전업계 소비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프리미엄, 고성능 제품 경쟁이 치열했던 예전과 달리 실속과 효율성을 강조한 합리적인 가전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가전업계에서는 본래의 기능 외에 추가적인 기능까지 갖춰 실속을 더한 ‘투인원(2in1)’ 가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열망이 강해진 가운데, 불황기로 더욱 깐깐해진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이 각 제품군의 알짜배기 기능이 복합된 ‘투인원(2in1)’ 제품 구매로 자연스레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투인원(2in1)’ 가전은 각각 구매한 단일 제품과 견주어 보아도 성능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강력해지면서 제품 한 대로 두 가지 기능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 특장점이다.

성능뿐만이 아니라 높은 효율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추었기 때문에 합리적이고도 실속 있는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핫’한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틱과 핸디, 두 개의 청소기가 하나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청소기를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강해지면서 일반청소기뿐만 아니라 무선청소기의 인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최근 자사의 베스트셀러 제품이자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투인원(2in1) 무선청소기 ‘에르고라피도’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르고라피도’는 스틱 청소기와 핸디 청소기 2가지 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어 틈새 먼지까지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다.

해당 청소기는 북유럽 감성의 프리미엄 디자인이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워터멜론 레드 메탈릭’ 컬러와 ‘텅스텐 메탈릭’ 두 가지로 컬러로 출시됐다.

표면적을 50% 넓힌 필터로 여과 성능을 개선하고 강력한 흡입력으로 동급 대비 20% 향상된 청소 성능을 갖췄다. 특히, 18V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여 처음의 강력한 흡입력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 기능도 뛰어나다. 노즐 뒷면의 큰 바퀴로 180도 핸들링이 가능하며, 편리하게 청소기를 세워둘 수 있는 셀프스탠딩 기능도 탑재했다.

버튼 한 번으로 흡입구에 엉켜 있는 머리카락과 섬유 조직을 간편하게 잘라 흡입하는 브러쉬 자동 청소 기능과 어두운 곳 구석까지 청소할 수 있도록 노즐부 전면에 장착된 LED 라이팅도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탄산수 제조기와 냉장고의 결합

삼성전자의 탄산수 냉장고 ‘지펠 스파클링’을 향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불황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탄산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시장 반응이 좋은 편이다.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는 냉장고와 탄산수 제조기가 결합 제품으로 ‘소다스트림’의 탄산가스 실린더를 냉장고 안에 설치해 버튼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탄산수로 바꿔줘 첨가물 없는 건강한 음료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취향에 따라 탄산 농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탄산수와 함께 과일이나 시럽, 다양한 재료를 섞어 음료를 만들 수도 있다. 건강한 홈메이드 음료로 탄산음료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소이다.

◇면도부터 클렌징까지

‘투인원(2in1) 가전’의 인기는 비단 생활가전 시장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필립스의 전기면도기 ‘영킷’은 면도 헤드와 클렌징 헤드를 모두 탑재해 피부관리에 관심을 쏟는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본체에 면도기 헤드와 페이셜 클렌징 브러쉬 헤드를 필요에 따라 간편하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2 in 1) 기능이 특징이다. 페이셜 클렌징 브러쉬는 인체의 모공보다도 직경이 작은 1만 7000여개의 부드러운 미세모가 회전하면서 남성들의 피부 고민인 피지 및 모공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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